부끄럽고도 현실인 것이 현 한국사회의 교회를 논할때 결코 따스한 시선이 아닌 따가운 째려봄으로 바라보아진다는 것이겠지요 정신없는 어떤 분들은 그것이 핍박이라고(?) 그들만의 천국 예수는 없고 교리와 교권만이 남아 있는 맘몬에 집단 싸구려 영성과 집단최면,주식회사화 되어가는 성장이 제일이라는 (주)교회 북한 저리가라 하는 교회내의 독재와 권력화 그속에서 헤쳐모여하는 세속의 권력집단들은 영을 논하는 교회에서도 당신들만의 권력 유지와 당신들만의 천국을 논하며 교회가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는 중세시대 마녀사냥 시절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천년전 예수를 팔아먹은 가롯유다처럼 오늘도 수 많은 짝퉁 가롯유다가 골라골라를 외치겠지만 그러함에도 예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올곧은 예수의 제자들이 이 땅에 살아숨쉬며 빛과 소금의 소임을 다하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기독교에도 진보와 보수가 나누어져 있지만 구지 어느쪽을 따지지 않터라도 평소 존경하는 분들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여러분 계십니다. 그 중에 한분이신 갈릴리 마을 해와 달 발행인이신 최용덕 간사님에 글을 주일 아침에 읽고 감동을 받아 옮겨보았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이런 교회 지난 3월 15일 주일 오후, 아끼는 한 후배 음악사역자가 서울 어느 교회 교회당에서 콘서트를 하기에 격려차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찾아간 그 교회는, 평소에 제가 가장 흠모하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담임 목사님은 제가 참으로 존경하는 분이십니다. 그 교회는 5-6천명이나 교인을 두었지만 애초부터 자기 소유의 예배당 건물이 없습니다. 그저 상가 몇 층을 세내어 사용할 뿐입니다. 이번에 제가 이 교회를 찾아갈 때도 십자가 종탑이나 제대로 된 안내판 하나 없어서 그 주위를 뱅뱅 돌다가 겨우겨우 찾았습니다. 이런 교회지만, 자기 소유를 나누어 이웃들을 섬기는 일에는 가히 전문가들 중의 전문가들입니다.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이 교회 교인들은, 재난이 생긴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서 그곳의 이웃들을 돌보고 섬깁니다. 국내에서 수해를 입은 곳들은 물론이요, 지난번의 인도네시아 쓰나미 재난 현장에도, 그리고 중국 스촨성에서의 지진 재난 현장에도 이들은 목숨을 걸고 달려가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긴급구호에 나섰습니다. 곤경에 처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 목록을 신속히 조사하여 그 물품들을 마련해 그들에게 공급합니다. 물론 그런 일들을 위해 교회 교인들은 전폭적으로 재정지원을 합니다. 제가 방문한 그 주일 주보(週報)에는 스리랑카 차 밭 노동자들과 수단 난민들에게 쌀을 구입하여 보내는 일에 대한 보고가 기록되어 있고, 인도 어느 마을에 펌프 우물을 만들어 주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구제 선교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교회, 100명 이상의 고아와 과부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교회를 목표 중의 하나로 정해 놓았으며, 모든 재정의 입출금을 인터넷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예산의 30% 이상을 반드시 구제 선교 장학금으로 집행하는 것을 절대원칙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최저 기준이 30%이지, 그 이상의 상한(上限)은 아예 없습니다. 한국 교회의 재정 수입의 최대 기회는 부활절과 맥추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의 절기 때 행하는 절기 헌금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절기 헌금 전액을 구제비로 집행한다』는 대원칙을 주보에 천명하고 있고, 지금까지 그 대원칙을 반드시 지켜왔습니다. 사실 이것은 대단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구제(救濟)란, 경제적인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그 곤경에서 건져내는 일입니다. 2008년도 재정결산 내역이 홈페이지에 낱낱이 공개되어 있는데, 이 교회의 그 해 총수입이 81억 6천만원이니,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구제, 선교, 장학을 위해 전체 수입의 54%인 42억을 지출하였습니다. 재정 예산의 30% 이상을 구제 선교 장학금으로 집행한다는 대원칙을 힘에 넘치도록 실천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 교회를 지켜봐온 바로는, 이 교회의 교인들은, 헌금에 대한 스트레스 자체가 없는 분들입니다. 교회가 워낙 투명하고 멋지게 재정을 사용하니까 다들 자발적으로 좀 더 헌금을 많이 못해서 안달이지, 헌금 내는 것 때문에 시험 들고 그런 것 없습니다. 무엇보다 교역자들부터 청빈하고 너무도 검소하게 사니까 그분들의 삶 자체가 설교요 모범입니다. 이런 교회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합니다. 이런 교회가 우리 주변에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교회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 <발행인> 해와달에서 퍼왔습니다.